뉴젠가스펠톡

코비드 광야에 숨겨두신 하나님의 선물

2020년 1월 교회 여성사역 직임에서 은퇴하고 그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한 여성의 꿈을 이루어주는 공간인 뉴젠 여성사역원을(NewGen Women Ministry) 오픈했습니다.                           

그러던 중 3월28일 COVID-19으로 인해  “ Stay at Home”  모두가 집에 머무르라는 1차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모임이 취소되고 교회도 닫히고 예배도 뉴젠여성 모임도 줌미팅으로 대체되면서 예고없이 다가온 이 시기를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몰랐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안 살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관심이 생기니까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살림은 저에게 날마다 새로운 에너지를 부어주었습니다. 여성들의 집안 살림은 살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가정을 살리고 자녀를 살리고 주위를 살리는 여성리더십을 ‘살림리더십’이라 부릅니다. 이시기에 가정마다 여성들이 살림리더십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날 이후 미래를 준비하라는 마음의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어느 날 아침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오늘의 펜데믹 상황과 2000년 전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빈무덤만 남은 상황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빈무덤을 바라보면서 두려워하고 있는 사람들 너머에서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했습니다. 펜데믹 한 가운데 부활절을 준비해 두신 하나님, 부활의 주인이신 예수님, 오순절 성령님을 예배하면서 지금도 두려워하는 우리들 너머에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Stay at Home’ 경고는 저에게 가정에서 머물면서 준비하라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 하는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여성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과 은사를 통해 자녀들과 함께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먼저 뉴젠 여성들의 가정에서 자녀들과 그림으로 1:1로 복음을 나누도록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간증들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용기를 내어 God, Jesus, the Sprit & Me 라는 컨텐츠를 개발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신 복음의 핵심을 스토리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의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깨닫고 신앙의 기초인 하나님과 관계를 이해하고 하나님을 향해 눈을 뜨게 하는 것을 목표로 대화의 도구를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대면 시대에도 불구하고 이 사역을 위해 준비된 사람들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이들 중에는 손자녀들에게 3세대 신앙을 전수하실 할머니 다섯분이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과 성령의 열매, 회복된 에덴, 새하늘과 새땅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경구절을 토대로 그림을 그리도록 했습니다.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미국 각주에서 모였는데 3개월 후 모아진 그림을 보면서 하나님이 하셨다는 고백이 절로 나왔습니다.  9개의 그림 중 1과 2는 창조주 하나님, 3은 심판의 하나님 노아의 방주, 4와 5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생애와 승천, 6과 7은 오순절 성령강림과 성령의 열매, 8과 9는 에덴의 회복, 새하늘과 새땅, 마라나타 주예수여 오시옵소서로 끝나는 스토리로 이어졌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그림이 시작되어 요한계시록 22장 20절로 스토리가 끝났습니다.

COVID광야에서 이 사역을 시작하시고 동행하면서 용기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지극히 높은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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