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기도모임 10주년 컨퍼런스를 마친 후 아틀란타 연합교회 고 정인수 담임 목사님께서 크리스챤 타임스에 기고하신 기사를 올립니다.
연합교회 여성사역의 장을 열어주시고 마음껏 사역을 하도록 사랑과 배려로 이끌어 주신 목사님께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 미국 각 주에서 어머니들이 약 80명 가량 우리 교회에 모였다. 본 교회에서 시작한 어머니 기도모임 10주년 모임에 참석하여 그 모임을 돌아보고 견학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10년전 당시 여집사님이 3-4명의 어머니들과 함께 기도회를 시작했다. 그리고 5년 동안 소수의 인원만 모인 가운데 어머니 기도모임이 계속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 모임에 하난미이 은혜를 베푸셨다. 그리고 그 모임에 아기 엄마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모임 구성원들도 젊은 엄마들이었기에 색다른 열정이 배어 있었다. 그들을 목양하면서 그들로부터 듣는 가정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은 나로서는 새로운 보이스였다. 한번도 그들의 고통의 신음을 들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충격이었다. 젊은 엄마들의 고뇌, 양육의 아픔, 엄마로 머물러야하는 막힌 인생의 비전 등 헤아릴 수 없는 문제들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아픔이 토해지면서 거기에 성령의 은혜가 임하였다. 그리고 치유가 찾아오고 자유함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참으로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어머니의 새로운 정체성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여성 특유의 모성 리더십으로 모임이 활성화 되었다. 한 어머니 한 어머니들이 말씀과 기도 그리고 훈련으로 변화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번에 세미나를 진행해 나가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어머니들의 숱한 고백과 간증으로 인해 눈물의 강수를 이루었는지 모른다. 한국 이민교회의 여성들은 보다 독특한 자기 정체성이 필요하다. 또 다른 차원의 영성의 충전 현장이 요구되었다. 아울레 동질의 여성들이 진솔하게 털어놓는 저들의 삶의 적나라한 현실은 그야말로 구체적인 이민 현장의 이야기였다. 어머니 기도운동은 아울러 가정 회복 운동이기도 하다 가정의 남편들이 아내들의 섬김과 희생의 변화를 통해 저들의 삶이 온전히 변화되는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섬김의 도우미로, 궂은 일을 감당한 사람들은 저들의 남편들이었다.
(정인수 목사 목회칼럼 5/3/2013)